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새내기들이 적응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적응기간을 마치고 이달부터 첫번째 학습과제로 문자 지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1학년 교과서의 경우 대다수 학생들이 한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다.

더욱이 최근 농산어촌 학교를 중심으로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한글을 해득하지 못한 채 입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등 교사들은 신입생들이 한글을 알지 못하면 학습 더딤아로 인신할 수도 있다는 것.

교사들은 학생들의 개인적 차이를 고려하고 충실한 읽기와 쓰기과정이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는 내달 1∼2주차까지 교사들의 문자 지도 풍경이 펼쳐지는 등 1학년 교육과정에 배정된 27차시 한글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행 초등 1학년 문자지도가 받아쓰기 위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고, 국어 1학년 1~3단원을 건너뛰는 경우도 있다”면서 “낱자쓰기부터 모든 과정은 교사가 직접 보여주어야 하며, 새내기들에게는 글자 한자 한자 동그라미를 그려주며 칭찬을 해 학습동기를 유발해 주는 등 27차시 충실한 문자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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