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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장계면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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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장계면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 나타나
  • 장정복 기자
  • 승인 2014.12.1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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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장계면에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 장계면(면장 박현식)10일 지난달 말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기부천사가 “A모 고물상에 기탁금을 맡겨 뒀으니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의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연말이면 장계면사무소로 A모 고물상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맡겨 놓는다는 전화 한통을 남기고 자취를 감춘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고물상 주인은 “1년간 폐품을 모아 처분한 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는데, 올해는 폐품가격이 하락해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 없다며 굉장히 미안해했다고 전했다.
 
박현식 면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장계면을 찾았다신분을 전혀 알 수 없지만 기부천사의 선행이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돼 인정넘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계면은 기탁된 성금을 관내 저소득 및 독거노인 등 5가구에 연탄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수=장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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