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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도청 시내버스 노선 확정불구 운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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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도청 시내버스 노선 확정불구 운행 난항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11.09 14: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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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에서 전북혁신도시로의 접근성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김제 시내버스 혁신도시경유 도청 구간 운행이 확정됐으나 전주 시내버스 회사와 노조의 강력한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김제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김제시버스의 전북혁신도시와 전북도청 연장 운행을 추진했으나 전주시가 반대입장을 표명해 김제시가 전북도에 노선조정을 신청, 지난 22일 전북도 조정위원회에서 김제-이서 노선을 혁신도시 경유, 전북도청까지 연장운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전주시시내버스사업자, 노조 등이 이 같은 조정위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김제 시내버스 연장운행 저지에 나서 진통을 겪고 있다.

전주시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는 혁신도시까지 연장운행은 이해할 수 있지만 전북도청까지 운행은 부당하다며 전주 시내버스의 동일한 수준의 노선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김제시 외곽 전주시와 경계지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전주 시내버스 운행노선을 김제시내까지 연장해달라는 것이다.

여기에 시내버스 노조가 김제 시내버스가 도청까지 연장 운행할 경우 시내버스 승강장 이용을 저지하는 등 강력하게 저지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물리적인 충돌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주 시내버스 회사들의 이 같은 요구는 혁신도시-김제구간의 승객이탈은 미미한 반면 도청-혁신도시 구간의 승객 잠식 가능성과 인접 시군 시내버스들의 전주시내 연장운행 명분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김제시는 전주 시내버스가 김제지역에 11노선에서 하루 330회를 운행하고 있으며 7000여만원에 가까운 벽지노선 지원금을 전주시내버스에 지급하고 있어 전주시의 주장이 형평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김제시는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들의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북도청 방문과 각급 학교 등교시 교통편의를 위해 김제-도청, 김제-전주박물관 등 2개 노선의 연장운행을 요구했다.

김제역에서 혁신도시까지 50분이 소요되지만 전주역에서 혁신도시까지는 1시간 20분으로 전주역이 오히려 40분이 더 소요돼 김제역의 혁신도시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인근 전주대와 비전대에 재학하는 학생이 휴학생을 포함해 530여명에 달한다.

김제시는 전북도로부터 조정 결과를 통보받아 김제시 시내버스회사와 협의를 통해 연장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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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배우 2014-11-12 03:50:08
만약에 김제나 전주나 시내버스가 도청까지 가면 김제<-> 전주 직행버스노선은 감차하거나 없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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