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금구면 오리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 방역체계에 돌입했다.
9일 김제시에 따르면 금구면 용지리 오리 사육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8일 종오리 1만 2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한 데 이어 농장 출입자 이동제한, 출입구 이동통제초소 설치 및 운영 등 긴급 선제조치를 취했다.
김제시는 3km이내 위험지역과 10km이내 경계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예찰을 실시했으며 500m 이내 오염지역 3개소, 위험지역 5개소, 경계지역 5개소 등에 방역통제초소와 사료환적장 1개소 등을 설치했다.
김제시 축산진흥과에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가동 체계에 돌입해 AI 의심축 신고 접수와 신고 접수시 초동방체계 구축 태세를 갖췄다.
또 김제시가 보유한 소독차 3대를 동원해 용지면 일대와 금구·황산면 일대, 봉남·금산면 일대 등 3개구역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김제시는 용지면 산란계 밀집지 전담 소독차량 배치하고 농가교육·홍보,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상황전개에 따라 경계 및 취약지역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방역대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농가들의 자율 방역은 물론 친인척 방문과 모임자제 등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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