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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김제역 미경유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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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김제역 미경유 ‘속수무책’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11.06 18: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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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KTX 호남선 김제역 미경유 문제에 대해 김제시는 물론 정치권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완전 손을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본보 6일자 11면)

특히 최규성 국회의원은 “(KTX가) 시내버스냐?”며 익산역을 중심으로 하는 교통체계 전환을 주장하며 최근 지역정서나 여론과 괴리감을 나타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일 김제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KTX 호남선 김제역 미경유 문제에 대해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며 오히려 정차역인 익산역과의 접근성을 제고해 이용편의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최규성 국회의원은 최근 김제시의회까지 백구면 전북혁신역 설치 결의안을 채택하고 김제역 경유요구 여론이 비등한데도 “그동안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많이 고심하고 노력했다”며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최 의원은 또 “김제에서 익산역까지 택시로 불과 15분 거리여서 (김제시민들의 KTX 이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익산역까지 50분이나 걸리는 전주가 더 큰 문제”라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동안 거론됐던 백구역 설치와 김제역 경유 요구 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전북지역의 철도교통 체계를 익산역 중심으로 재편하고 인접 시·군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해 지역주민들의 여론과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김제시도 지난 2011년 KTX 호남선 김제역 미경유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범시민적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국토부와 코레일에 김제역 순동 이전과 김제역 정차를 강력하게 촉구해 무산됐음에도 대책이 전무했다.

특히 2011년 당시 이건식 시장은 대선과 총선에서 공약 채택 노력을 약속했으나 각 정당은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마저 공약으로 채택되지 않았으며 올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이 시장의 공약에서조차 배제됐다.

여기에 내년 김제시 주요 업무계획에서도 KTX 김제역 미경유 대책은 물론이고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대응방안 등이 빠져 있어 KTX 호남선 개통과 김제역 미경유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X 호남선의 김제역 경유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도 KTX 호남선 개통으로 인한 ‘빨대현상’ 등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KTX 김제역 경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나 보완책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김제시가 어떤 목소리를 내도 구두선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김제시의회도 그동안 KTX 호남선 김제역 미경유 문제에 대해 대책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시의회 정성주 의장은 “2011년 이후 의회 차원에서 KTX 김제역 미경유와 관련해 대책을 검토한 적이 없었다”며 “이에 대해 집행부와 다시한번 검토하고 협의해 대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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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코베리농장 2014-11-09 11:32:32
익산역에서 조금만 더 내려와 백구에 정차역으로하면 많은 전북인들이 이용가능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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