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이달 15일 산서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18일까지 군청사 증축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청사 증축계획은 1968년에 지어진 구관과 부속건물을 철거한 후 증축하는 사업으로, 1993년 건립한 신관은 리모델링해 증축청사와 연결할 계획이라는 것.
총 사업비는 293억 원으로 현재 194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나머지 99억원은 15~’16년에 당해 예산을 편성, 순수 군비로만 증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 후 46년이 경과된 구관은 당초 2층 규모였으나 행정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층수와 면적을 늘려왔으며, 2007년 실시한 안전진단결과 광범위한 결함 발생으로 청사신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2008년 ‘청사건립 기금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 기금적립 및 행정절차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왔다.
군 관계자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군 청사 증축을 위해 2013년 10월 건축설계공모 했으며, 오는 11월 중순경에 설계서를 납품받아 2015년 1월 사업을 발주해 2017년 상반기에 개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사를 증축하면 그동안 청사 분산과 민원실 협소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과 휴게공간 부족이 해소되고, 천연기념물 397호인 의암송 주변을 소공원화해 의암송의 생육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수=장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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