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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호남선 김제역 미경유 교통오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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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호남선 김제역 미경유 교통오지 전락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11.04 18: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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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호남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발전의 호기로 기대했던 김제시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KTX 호남선이 개통되면 고속철과 연결되지 않은 김제역사를 경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4일 김제역에 따르면 내년 5월경 개통 예정인 KTX 호남선이 김제역을 경유하지 않게 돼 철도교통 오지로 전락해 교통불편은 물론 도시위상 격하와 기업유치, 관광산업 등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김제역은 상행선 7회와 하행선 6회 등 13회의 KTX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상행선의 경우 광주-용산노선 5회와 목포-용산노선 2회 등 7회이며 정읍역 정차 KTX는 김제를 경유하지 않고 김제역 정차 KTX는 정읍역을 경유하지 않는 방식이다.

김제역을 통한 KTX 이용객은 연간 5만여명에 달한다. 올해만도 10월말까지 4만 4575명이 김제역에서 KTX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KTX가 김제시와 부안군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이고 기업유치와 관광객 유치 등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으며 전북혁신도시에서 가장 접근성이 우수한 역이라는 점에서 김제역 KTX 운행중단의 파문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새만금과 지평선산단 등 배후지역의 예상 수요를 감안하면 KTX 김제역 미경유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예고되고 있다.

KTX 김제역 경유시 운행시간이 10여분 이상 추가로 소요돼 김제역 경유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KTX로 익산에서 정읍까지 22분이 걸리지만 KTX 호남선이 개통되면 12분으로 10분 가량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돼 김제역 경유시 고속철도로서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

이에 대해 김제시 일각에서는 KTX 호남선 개통 이후를 대비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지역적인 정서와 특성, 예상수요 등을 감안해 최소한 현재와 같은 운행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제시민 K씨(53·김제시 광활면)는 “KTX 호남선이 개통되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가뜩이나 SOC 빈곤으로 낙후를 거듭하고 있는데 KTX 열차마저 경유하지 않는다면 김제시를 사지로 모는 것과 다름없는 처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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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2015-05-12 14:23:30
김제시는 뭘하는지 몰러~
김제시는 KTX를 이용 안하기로 작정하셨나?

베리농장 2014-11-09 12:14:23
익산시민만을 위하는 정차역이 아닌 군산 김제 전주 완주민들도 생각하는 정차역이 되어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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