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곳곳에 존재했던 육교가 사라지고 있다.
전주시는 16일 전주박물관 앞에 위치한 육교 철거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육교를 철거한 뒤 횡단보도와 보행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전주박물관 육교의 철거가 결정되면서 현재 전주시내에 육교는 9개로 줄어들게 됐다. 향후 전주시 관할로 편입될 예정인 전주·완주 현신도시내의 육교도 단 2개 뿐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과거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육교가 설치돼 있었지만 노약자들의 불편호소와 쓰레기 문제 등 민원이 많아 육교를 철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남은 육교도 도로 정비 및 교통정책 심의의원회 등을 거쳐 그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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