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익산에 둥지를 튼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하 한국조명연구원)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LED 조명 시험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한국조명연구원은 구축장비 및 운영인력에 대한 서류와 국제공인시험기관 시스템의 현장점검을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조명연구원은 LED 조명 광학분야 중 10종의 규격을 인증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시험성적서는 국내는 물론 국제시험기관인정협의체(ILAC) 및 아시아·태평양시험기관인정협의체(APLAC) 소속 80여개 국가에서 효력을 인증받는다.
한국조명연구원은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LED 조명 시험분야 인증 확대와 조명기기 안전 분야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국조명연구원이 시험 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타 지역 기관에서 성적서를 받아왔던 도내 중소기업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과 함께 북부권인 함열읍 일원에 약10만평 규모로 진행중인 LED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은 익산이 LED 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조명연구원은 조명기술 연구개발의 보급, 조명제품 규격 표준화, 신뢰성 평가 및 인증,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조명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해 온 국내 조명분야 최고 전문 국책연구기관이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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