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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건설현장 재해 획기적으로 줄이자”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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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건설현장 재해 획기적으로 줄이자”공감대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4.05.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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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국가기관과 자치단체, 그리고 공사․공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설현장 재해 줄이기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은 27일 익산청 회의실에서 군산해양항만청, 전라남․북도, 광주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철도시설공단, 건설협회,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지역 건설공사 안전실천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호남지역 건설 현장 재해율을 줄여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건설재해 예방 실천 결의문’도 채택했다.
실천 결의문은 △건설현장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 공동 홍보 활동 전개 △안전사고 발생 요인 차단을 위한 위험 작업 환경 개선 △중소규모 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 지원 △사고 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동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6월부터 호남권 건설현장 안전사고 제로화 운동, 안전보호구 착용운동, 안전 포스터 부착하기 운동 등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해 건설 현장에 안전 의식을 집중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산업안전보건공단과 교수,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제시한 공사현장 위험성 평가 기법 정착, 스마트폰 밴드 앱을 활용한 공유망 구축, 안전관리 담당자 업무 효율화 방안, 안전관리비 집행 현실화 방안 등에 대한 실무 논의를 거친 뒤 구체적 실천 방안을 확정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호남지역 건설 관련 모든 기관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서 ‘재해를 줄여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유관기관들의 공동 노력이 ‘재해 감소’라는 효과로 이어져 호남 건설 현장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건설업 재해율 현황(2013년)에 따르면 지난해 호남지역 재해율은 1.10%로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
특히 호남은 지난 2003년 재해율은 0.58%로 전국 평균(0.87%)보다 낮았으나 10년새 두배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지난해 호남지역 건설재해 사망자는 84명으로 전년(70명)에 비해 20%나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12%)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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