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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들 선거전 복귀 ‘눈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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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들 선거전 복귀 ‘눈치만…’
  • 윤가빈 기자
  • 승인 2014.04.2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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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운동이 정당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재개되고 있지만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여전히 발만 구르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 대부분이 학생이고, 교육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행보를 더욱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애도 분위기 속에 선거운동을 실시했다가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어 타 후보들의 행보를 주시하면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한 교육감 예비후보 측근은 “오늘의 공식일정이라고는 전북도청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것 이외에는 없다”며 “선거운동의 시점을 언제쯤 해야 할지는 전혀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정책 보도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전부이고 타 후보들의 동태를 파악하는 등 눈치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학생들과 교사의 피해가 컸던 만큼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들은 마음을 쉽게 가라앉히기 힘들 것이다”며 “선거에 관련해 섣불리 말하기 조심스럽고, 요즘은 옷차림이나 말 한마디, 한마디 모두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예비후보들의 활동이 제한을 받으면서 선거에 더욱 무관심해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광역단체장에 비해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속병은 계속되고 있다.

한 예비후보 관계자는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얼굴을 알려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인지도를 한창 끌어올려야 할 시기에 가만히 있어야 하니 답답하고, 현직에게만 유리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후보는 “내달 중에는 선거 국면을 맞을 것이다”며 “예비후보들의 단일화를 통해 또 다른 분위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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