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000명씩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해 다문화교육이 강화된다.
16일 교육부는 올해 다문화학생이 7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다라 다문화 관련 교육지원을 전년보다 60억이 증액된 총 215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혜성 접근이 아니라 통합, 육성의 관점으로 다문화 교육 사업이 진행된다.
우선 중도입국학생을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는 예비학교는 기존 52개교에서 80개교로 확대한다. 또한 학력서류 구비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 7개 언어로 된 학력심의 평가지를 개발, 보급한다.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교육에는 24억이 투입된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이해교육, 반편견 반차별 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하는 다문화교육 중점학교가 120교 지정, 운영된다.
또한 일반학교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교과연계 다문화교육 자료를 학교 급별로 개발, 보급한다.
다문화학생의 소질과 재능 개발 육성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 수혜학생 수를 확대해 기초학력 증진을 지원한다. 수학, 과학 예체능에 자질 있는 다문화 학생을 발굴해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글로벌 브릿지 사업 운영은 기존 7개 대학에서 10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현재 전북권 대학으로는 전북대가 5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다문화학생의 지속적 증가로 올해는 전체 학생 수 대비 1%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문화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