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교육감추대위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추대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학교바로세우기와 범도민 교육감 후보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는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출범을 알렸다.
추대위의 후보군은 유홍렬, 이상휘, 이승우, 정찬홍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앞으로 후보들은 각 시 지역을 순회하며 정책질의 기자간담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12일에는 익산, 17일 남원, 20일 군산, 24일 김제, 26일 전주가 예정됐다.
추대위와 후보자들은 추대방법에 있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횟수와 결과에 따른 평가의 가중치를 줄 것인지에 대한 여부도 결정하지 못해 추후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물검증, 정책검증,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 여부, 본선 경쟁력 여부도 추대 방법에 포함됐지만 이를 어떻게 조사하고, 평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했다.
추대위는 우선 여론조사는 착신전환된 전화회선은 샘플에서 제외시키고, 추대위의 후보들과 현 교육감, 기타 후보들까지 포함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휘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는 추대위의 후보들인 4명으로만 해야 한다”고 밝혀 여론조사 후보군을 정하는데 있어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추대위는 “최종 결정방식은 추후 갖게 될 대표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될 것이다”며 “후보자들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후보자 4인은 “경선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객관적으로 합의한다면 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추대위와 후보군이 함께 논의해 지향하는 목표에 맞춰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공식 출범 기자회견, 유홍렬, 이상휘, 이승우, 정찬홍 참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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