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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무예도보통지서(御製武藝圖譜通志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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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무예도보통지서(御製武藝圖譜通志序)
  • 전민일보
  • 승인 2013.1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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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무예도보통지서(御製武藝圖譜通志序) -어제(御製) 무예도보통지 서문이다.
어제(御製)는 임금이 지었다는 말이다. 어제무예도보통지서(御製武藝圖譜通志序)는 정조(正祖)임금이 직접 쓴 글이다.
아국연병지제(我國練兵之制) - 우리나라 병사들이 훈련하는 제도는.
삼군연우교(三軍練于郊) - 삼군은 근교(郊)에서. 삼군(三軍)은 옛날 군대의 중군(中軍) 좌군(左軍) 우군(右軍)을 통틀어서 말한다. 즉 전체의 군대를 의미한다. 교(郊)는 한양의 밖을 말한다.
위사연우금원(衛士練于禁苑) - 위사(衛士)는 금원(禁苑)에서 훈련하고. 위사(衛士)는 대궐, 능, 관아, 군영을 지키는 병사이다. 금원(禁苑)은 궁궐 안에 있는 동산이나 후원을 말한다.
기금원연병성자광묘조(其禁苑練兵盛自光廟朝) - 그 금원에서 병사들의 훈련이 가장 번성한 때는 광해군(光海君,1575~1641)으로 부터이다.
연지궁시일기(然止弓矢一技) - 그러나 활과 화살 한 가지 재주에만 그치고.

이이여창검제기개미지문언(而已如槍劍諸技未之聞焉) - 창과 검과 같은 모든 기예는 대체적으로 들어보지 못했다.
선묘기평왜구(宣廟旣平倭寇) - 선조(宣祖,1552~1608)가 이미 왜구(倭寇)을 평정하고
구득척계광기효신서(購得戚繼光紀新書) - 척계광(戚繼光)의 기효신서(紀新書)의 책을 구하여 보았다. 척계광(戚繼光)은 중국 명나라 때 장군이다. 기효신서(紀新書)는 척계광이 지은 병서이다. 총 18권 7책으로 임진왜란 때 평양에서 명나라 장수들이 이 책을 활용하여 왜군을 물리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선조가 이 책을 구하여 그 전법을 연구하게 하는 한편, 훈련도감(訓練都監)을 두고 삼수(三手)를 조직하였다.
견훈국랑한교편질동래장사구해기곤봉등(遣訓局郞韓嶠遍質東來將士究解其棍棒等) - 훈국랑(訓局郞) 한교(韓嶠)를 명나라 장수에게 보내 그 곤봉(棍棒)등을 두루 물어서 연구하여 알게 하였다.

훈국랑(訓局郞)에서 훈국은 훈련도감(訓練都監)을 말한다. 훈련도감은 조선시대에 오군영(五軍營) 가운데 가장 먼저 설치되었다. 임진왜란을 계기로 그 이전의 오위제(五衛制)가 붕괴되고 새로운 군사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1593년 류성룡(柳成龍)의 주장과 명나라 장수 낙상지(駱尙志)의 권유에 따라 척계광(戚繼光)의 기효신서(紀新書)를 참고로 하고 명나라 군대 절강병(浙江兵)의 훈련법을 습득하기 위해 조직 되었다.
훈국랑은 한교를 지칭한다. 한교(韓嶠)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1556~1627). 자는 사앙(士昻). 호는 동담(東潭).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우고 인조반정을 도와 서원군(西原君)에 봉해졌다. 성리학에 밝고 병학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저서에 ‘동담집’이 있다.

곤봉(棍棒) 은 무예 6기(六技)의 하나이다. 재료는 나무로 만들어 주로 상대를 타격하는 무기로 쓰인다.
역기작위도보(亦技作爲圖譜) - 또한 그 무예를 도보로 만들었다.
이효묘광승전열빈행내열(而孝廟光承前烈頻行內閱) - 효종(孝宗,1619~1659)때에는 전열(前烈)을 이어서 내열(內閱)을 자주 행하였고. 전열(前烈)은 전대(前代)의 사람이 세운 공적과 업적이며, 내열(內閱)은 안으로 검열하는 것, 또는 서로 견주면서 서로 교감하는 것이다.
모수모기익대이천칙격자지법어시호삭광단련의(某手某技益大以闡則擊刺之法於是乎稍廣團練矣) - 어떤 손과 어떤 기예가 더욱 커져서 열리고 격자지법(擊刺之法)은 이에 적고 넓은 것을 단련 하였다.
격자지법(擊刺之法)은 부딪히고 찌르는 법이다.
연역기이이기목미지가언(然亦技而已其目未之加焉) - 그러나 또 기예일 따름이니 그 조목이 더해진 것은 아니다.
내지선조기사(乃至先朝己巳) - 이에 선조(先朝) 기사년(1749년)에 이르러 소조섭리서무이죽장창등십이기증위도보비여역기통관강습사재(小朝攝理庶務以竹長槍等十二技增爲圖譜與亦技通貫講習事) - 소조(小朝)가 서무(庶務)를 섭정(攝政)할 때에 죽장창(竹長槍)등으로써 12기(十二技)를 더하여 도보를 만들고 또한 기예를 관통하고 꿰뚫어 강습하도록 하였다.
선조(先朝)는 영조(英祖)를 말하고, 소조(小朝)는 사도세자(思悼世子)를 말한다. 죽장창(竹長槍)은 조선시대에 대나무로 만들어 무예를 익히는데 쓰던 창이다.
12기(十二技)는 죽장창(竹長槍), 기창(旗槍). 예도(銳刀). 왜검(倭劍), 교전(交戰), 월도(月刀), 협도(挾刀), 쌍검(雙劍), 제독검(提督劍), 본국검(本國劍), 권법(拳法), 편곤(鞭棍)총 12가지 무예이다.

무예협회 이사장 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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