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5일 2013년 진안군민의 장 대장에 임병찬(77) 전북도민일보 대표이사 등 부문별 수상자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군은 이날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장에 임병찬(77) 전북도민일보 대표이사, 공익새마을장에 박춘식(71) 진안군 상이군경회 지회장, 산업근로장에 허재택(68) 마이산정기담은 깻잎영농조합법인 대표, 애향장에 전근표(64) (주)명보쇼핑 대표이사, 효열장에 김순직(65)씨를 군민의 장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장에 선정된 임병찬씨는 전주문화방송 대표이사, 전북애향운동본부장, 새만금특별법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전라북도 발전과 고향발전을 위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점 높이 평가됐다.
임 대표는 지난 50여년간 신문·방송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전북애향운동 활성화와 새만금사업 추진 주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기부문화 확산 등 지역사회 큰어른으로서 남다른 애향심을 발휘해 진안은 물론 전북발전을 이끈 인물이다.
공익새마을장을 받는 박춘식씨는 상이군경회는 물론 보훈단체 활성화 및 위상을 정립해온 공로가 인정받았다.
훈련병 시절 불의의 사고로 의병전역한 박 지회장은 보훈6단체 대표 회장으로 현충일 추모식 주관, 회원 자녀 보훈처 취업 알선과 태극기 보급 등 국가관 정립에 앞장서왔다.
허재택 대표는 마이산 정기담은 깻잎 작목반을 조직하는 등 진안군 농업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을 돼 산업근로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허 대표는 지난 2009년 작목반을 조직해 43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약 10ha의 면적에 깻잎을 재배하고 있으며 농한기 효자작목으로 부상시켜 진안군 농업소득을 끌어올렸다.
전근표 대표는 재익산 향우회장과 진사모 회장, 진안군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남다른 고향사랑이 높은 점수를 받아 애향장을 받았다.
전 대표는 매년 장학금과 불우이웃 위문금, 현물을 기부하고 있으며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고향을 그리는 다수의 시집을 발간하여 고향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효열장의 김순직씨는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후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도 홀로 시부모 봉양과 시동생 6명을 출가시켰다.
현재는 폐렴과 노환으로 병중에 있는 시부(93세)를 지극정성으로 살피고 마을 대소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봉사정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는 오는 12일 제51회 진안군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군민의 장과 메달을 받는다./진안=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