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희망홀씨’ 980억 저신용·저소득 서민 대출지원
전북은행이 저신용·저소득층 서민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어 서민·중소기업 중심 금융회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29일 금감원이 발표한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이 2010년 11월 출시한 ‘새희망홀씨’를 통해 전북은행은 지난 6월말까지 총 980억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지원규모는 경남은행 879억원과 광주은행 697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연간 공급 목표액의 58.8%인 153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에 대한 대출 비중이 94.5%로 은행 평균 73.1%를 크게 웃돌았으며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저신용자 대출비중은 24.4%로 전국평균 38.0%에 비해 13.6%p가 낮았으나 저소득자 비율은 92.8%로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러나 현재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3.8%로 씨티은행(9.4%)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은행평균 2.9%보다 0.9%p나 높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새희망홀씨가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서민금융지원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저신용·저소득자 대출비중 확대 및 성실상환자 금리감면 등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집중할 방침.
또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 희망금융플라자를 지방 중소도시, 서민밀집지역으로 확장시켜 생활밀착형 서민지원 제도로의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신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