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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수수료 국내은행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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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수수료 국내은행 최고 수준
  • 신성용
  • 승인 2013.07.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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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의 각종 수수료가 국내 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이어서 고객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다.

18일 은행연합회가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는 수수료비교에 따르면 송금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 대출관련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가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수수료의 경우 10만원을 창구에서 타 은행으로 송금할 경우 수수료가 1000원으로 경남과 산업은행 1500원에 이어 2번째로 비쌌으며 국민·기업·농협은행 500원의 2배나 됐다.

자동화기기 송금수수료는 국내 은행 최고 수준이다.

마감전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타은행 계좌에 10만원을 송급할 경우 수수료가 900원으로 대분분 500~600원에 불과한 타 은행보다 2배 가까이 많이 받았다. 마감후에는 1300원으로 500~750원인 타 은행보다 2~2.5배 비쌌다.

인터넷 뱅킹과 텔레뱅킹 수수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국내 모든 은행들이 500원을 받았다.

자동화기기 현금 인출수수료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은행 자동화기기 인출시 수수료는 모든 은행이 마감 전에는 면제해주고 있으나 마감후에는 기업과 산업은행만 면제해주고 나머지 은행은 500~7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전북은행이 유일하게 가장 높은 700원을 받고 있다.

타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에도 전북은행은 마감전 800, 마감후 10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출관련 수수료도 전북은행이 가장 높았다.

대출관련 제증명서 발급수수료의 경우 전북은행은 2000~5000원으로 기업은행 5000~5만원을 제외하고는 하나은행과 함께 가장 비쌌으며 다른 은행의 경우 대부분 2000원에 불과했다.

대출금의 중도상환 수수료율도 전북은행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1.0~2.0%로 경남은행 1.5~2.0%를 제외한 나머지 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한편 금감원이 금융 수수료 현실화를 위해 은행권 공동 또는 은행별로 수수료 모범 규준을 만들도록 지도할 방침이어서 전북은행의 수수료 조정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수료 모범 규준에는 수수료 원가 산정 방식에서부터 산정 절차 등을 담아야 한다. 수수료 부과 시 어떤 영향이 있는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 또는 소비자단체의 검증 등도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금융위가 연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의 인하를 검토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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