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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세 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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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세 장기화 조짐
  • 신성용
  • 승인 2013.07.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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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장기화에 이어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접고 하락세로 들어섰다. 공급은 늘고 있으나 수요가 없고 거래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일 현재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7주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6월 중순이후 하강곡선을 그리다가 전주 반짝 상승했던 전세가격도 -0.01%를 기록,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520일을 시작으로 7주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신규 분양물량이 공급된 전주완산과 군산시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미분양물량이 5월말 현재 602세대로 전북에서 가장 많은 군산시의 경우 매매가격 변동률이 -0.07%를 기록했다.

군산시 다음으로 미분양물량이 많은 익산시의 경우 부영아파트가 잔여세대를 전세로 전환하면서 2주째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가 끊기다시피 한 남원시가 -0.12%로 전북지역에서 매매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정읍시 -0.05%, 전주시 완산구 -0.03%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그동안 보합세를 유지했던 대형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락해 주목을 끌었다. 60~85-0.01%로 비교적 하락폭이 적었던 반면 102~135(-0.10%)135이상(-0.25%) 등으로 대형아파트들의 가격 하락세가 컸다.

아파트 연령별로는 5년 이하(-0.06%)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5~10년이 -0.05%로 비교적 10년 이하 새 아파트의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매매수급은 전주대비 -0.12%로 수요가 크게 줄었으며 거래동향도 -4.0%로 크게 한산했다.

여기에 전세가격도 본격적인 하락세를 예고했다. 62~3째주 하락세를 기록했다가 마지막주(0.10%) 반짝 상승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전세수급과 거래동향이 급격하게 위축돼 하락세의 장기화가 점쳐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주 0.05%로 상승 기조를 유지했던 전주시 완산구의 경우 미입주물량의 전월세 전환으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전주 보합세였던 남원시는 -0.09%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0.14%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정읍시는 보합세(0.00%)로 상승세가 약화됐고 김제시도 전주 0.10%에서 0.06%로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수급도 전주에 비해 -1.2%가 감소해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동향도 전주대비 -0.06%로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투자수요까지 바닥난 상태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의 장기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전세가격도 준공 아파트 미입주물량의 전세월세 전환으로 공급이 우위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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