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7:47 (목)
JB금융지주 출범에도 도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상태바
JB금융지주 출범에도 도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 전민일보
  • 승인 2013.07.02 0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B전북은행이 1일 JB금융지주 출범 기념식을 계기로 JB금융그룹으로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이 주축이 돼 신청한 JB금융지주 설립 본인가를 받은 데에 따른 것.
JB금융지주는 출범 기념식에서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보유한 자산 15조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중서민과 중견 및 중소기업 대상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JB금융지주 설립으로 그룹차원에서 중견·중소기업 육성과 중서민 지원을 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 그룹의 장기 성장과 시너지 창출이 검증된 금융 자회사 등도 확대할 방침임을 밝혀왔다.
이날 JB금융지주 출범으로 전국 모든 지방은행이 금융지주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방은행의 지주 시대를 바라보는 도민과 금융계 안팎의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무엇보다 지역민들을 상대로 해야 하는 지방은행들이 최근 적극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등 본연의 임무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JB금융지주도 마찬가지다. JB금융지주의 모기업인 JB전북은행은 IMF사태 이후 거세게 불었던 지방은행의 퇴출과 합병의 칼날에서 당당히 살아남았다. 당시에 무려 4개의 지방은행이 문을 닫았던 것, 그리고 전북경제가 타 지역에 비해 그리 견실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생존에다 이번에 금융지주로까지 발전했다. 어찌보면 전북은행의 내실경영이 빛을 발한 것이요, 이는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JB전북은행은 도민 개개인에 대한 과도한 대출금리는 물론,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등 소극적인 경영으로 과연 지방은행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에 대한 비판도 받아왔다. 더욱이 이번 금융지주 출범으로 너무 외형적 성장에 집착한 나머지, 도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부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일고 있다.
외형 성장에 걸맞는 대서민 금융서비스가 뒤따라야 할 때 금융지주 출범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는 점을 JB전북은행은 항심해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