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택거래량이 증가하며 모처럼 주택시장이 회복조짐을 나타냈으나 아파트실거래가격은 연초 반짝 상승했다가 한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널뛰기를 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국토부가 발표한 ‘3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3월중 주택거래량은 2431호로 전월 1678호에 비해 44.9%, 전년동월 2291호 대비 6.1%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증가율은 최근 5년 3월 평균보다 23.0% 감소한 것이며 올해 전체 거래량도 작년에 비해 14.4%나 준 것으로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 아파트 실거래가격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던 아파트 가격이 연초 2.74%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한 달만인 2월에 ?0.45%를 기록,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북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는 2012년 2월 180.9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작년말 165.8로 11개월새 8.3%가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거래는 올해 1월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2~3월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