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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자동차 사망사고를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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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자동차 사망사고를 줄이자
  • 전민일보
  • 승인 2013.04.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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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우리 전북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67명이다.
1일 평균 1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올해에도 벌써 6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최근 우리 지역의 교통사고 가운데 주목할 점은 화물차에 의한 보행자 사고 특히 어르신 보행자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물차 사망사고는 전체사고의 45%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65%나 급증하고 있다.
사고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공사장 진출입로 등에서 신호위반이나 불법유턴 또는 화물차 주 통행로의 과속과 난폭운전이 주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예로 얼마 전 대야에서 군산방향 국도 26호선에서 발생한 호남고속철도 토지 매립 공사 중인 25톤 덤프 차량이 편도 2차로에서 불법 유턴으로 사각지대 1차로에 진행하던 시외버스를 충격하여 한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승객 1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도로는 왕복 4차선 직선형 도로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었으나 사고 지점 전방에 신호기가 있어 분리대가 끝나는 지점이었고 500미터만 더 진행하면 안전하게 유턴 구역이 있음에도 평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해오던 안일한 불법 운행 습관이 부른 참사로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공단에서는 화물차 등 사업용 운전자의 자격관리를 통하여 부적격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운행분석시스템을 통한 운전자의 과속, 급제동 등 나쁜 운전습관을 개선하여 좋은 운전습관을 갖도록 변화를 유도하고 있지만 운전자 스스로 변화의 노력이 없다면 아무 필요 없는 제도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안전띠 착용만 해도 그렇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화물차에 의한 운전자 사망자 중 88%가 안전장구 미착용 상태로 운전하다 사망하였다. 안전띠만 착용 했더라도 이중 상당수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고 시 죽고 사는 것은 안전띠가 결정 한다”고 하는데도 생명을 담보로 안전띠를 매지 않는 나쁜운전 습관을 고쳐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결정적일 때 당신의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띠 매기 이제 생활화 합시다.
또 한 가지 낙후된 후진국 형 보행자 사고 조금만 주의하면 확 줄일 수 있습니다. 보행자는 대부분 자신의 위주로 교통 상황을 판단한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은 달려오는 자동차와 상관없이 자기 나름대로 판단하는 오판의 정도가 심하다.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다. 보행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갓길 보행자에 대한 주의 운전이 필요하고 특히 대형차 등은 정차후 출발하거나, 우회전시 사각지대등에 대한 보행자를 반드시 확인하는 세심한 주의를 습관화 하여 교통사고 없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자.

김용한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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