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도내 수입차 등록대수가 1만3564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간 도내 수입차 신규 등록차량은 1만3654대로 지난해 12월말 1만894대보다 2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수입차 등록대수는 2012년이 2개월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등록지역별로는 전주시 완산구가 지난해 2625대보다 25.0% 증가한 3281대로 가장 많이 등록했으며 군산시 2382대 23.5%, 전주시 덕진구 2290대 25.5%, 익산시 2190대 23.0% 등이다.
수입차의 도내 점유율은 1.8%로 지난해 말 1.4%보다 0.4%p 높아졌다.
국내시장에서 수입차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은 한·EU, 한·미 FTA 효과로 수입차 가격이 떨어져 가격 경쟁력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고유가시대를 맞아 수입차 업체들이 연료 효율성이 좋은 중·대형 고급 디젤승용차를 잇따라 국내에 출시된 점도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신규 등록차량은 75만2799대로 지난해 12월말 73만6698대보다 1만6101대(2.2%) 늘었다.
국산차·수입차 모두 포함한 승용차량은 전주시 완산구가 10만9052대(관용 163대, 자가용 10만6636대, 영업용 2253대)로 가장 많이 등록했다.
승합차량과 화물차량은 익산시가 각각 6465대와 2만6142대(관용 69대와 201대, 자가용 5821대와 2만2286대, 영업용 575대와 2555대), 특수차량은 군산시가 610대(관용 11대, 자가용 107대, 영업용 492대)로 조사됐다.
김승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