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7일 서해안 바닷가에 인접한 심원면 소재 난호마을 회관에서 친환경 벼 재배농가 및 인근 축산농가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2012 가축분뇨 퇴액비를 이용한 친환경 쌀 생산 교육’을 실시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벼 재배 여건이 열악한 해변가 인근 농경지는 지력이 약하고, 화학비료 가격이 날로 상승하는 등 농가부담이 큰 점을 고려하여 친환경 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액비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교육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상복 박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양질의 퇴액비 제조기술과 지력을 높이는 사용법 외에 사료작물 및 소득작물에 대한 활용방법과 효과 등을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교육을 통해 ‘해변가 인근의 척박한 농경지에 가축분뇨를 활용함으로서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서도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금년 1월 1일부터 가축분뇨 해양 배출 전면 금지에 따른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품질 쌀 재배 농가 육성을 위해 양질의 퇴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향후 브랜드 쌀 개발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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