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한해 농사의 성공을 좌우하는 겨울철에 토양을 검정해 개량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을 좋게 해주는 토양개량작업은 작물이 자라고 있을 때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농가 개개인이 지난해의 작물생육이 어떠했는지를 농가의 영농관리방법과 비교해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해서 적극적으로 토양검정을 하여 적정시비를 하도록 권하고 있다.
물리성 개량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농경지 물리성을 파악해야 하는데, 물리성과 화학성에 대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웹사이트 “흙토람”에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화학적 개량을 위한 토양검정은 포장 한 필지 내 여러곳에서 10~15cm 깊이까지 고루 채취해 섞어준 후 약 1kg 정도를 농업기술센터에 가져오면 무료로 분석하여 토양화학성분의 함량을 알 수 있고 시비처방을 받아 토양화학성 개량을 위한 석회소요량, 퇴비시용량, 규산질 비료 시용량의 정보를 얻어 시용하면 화학적 개량을 할 수 있으므로 농업인들의 많은 활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문길수 현장지원과장은 병발생이 잦거나 생육이상 증상이 생긴 곳의 원인을 살펴보면 배수 불량등의 물리성이 안좋거나 화학성이 적정기준 이상으로 벗어난 곳이 많기 때문이라며 토양조건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토양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원=천 희 철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