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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쉬워... 중상위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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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쉬워... 중상위권 유리
  • 소장환
  • 승인 2006.11.16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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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형 약간 어렵고 언어-외국어영역 평이

도내 6개 시험지구 53개 고교 747개 고사장에서 16일 일제히 치러진 2007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 1교시 언어영역과 3교시 외국어영역 경우 대체로 쉽게 출제됐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 자연계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가’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반면 인문·예체능계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나’형은 다소 평이했다는 게 수험생들의 반응이다.

이날 수능이 끝난 직후 전북도 교육청 신정균 장학사는 “언어영역은 변별력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지만 지난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여 대체로 평이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 장학사는 “수리영역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새로운 경향의 문제는 없었으나 단순암기보다는 개념을 확실히 알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됐고, 외국어 영역의 경우 9월 모의고사와 매우 유사해 수험생들이 여유 있게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도 1교시 언어영역이 시작된 후 정부중앙청사에서 발표한 출제기본방향을 통해 “지난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많았던 언어영역은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출제해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탐구 영역은 쉽게 출제해 전체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는 빈곤과 환경, 정의, 사치와 낭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 인터넷 예절 등을 묻는 문제가 고루 출제돼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과학탐구의 화학은 평이하지만 보기 3개를 놓고 선택하는 ‘선택형’ 문제가 많아 수험생에 따라서는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으며, 생물은 아주 쉽게 출제됐으나 생물Ⅱ에서 분류 부분을 다루는 문제가 출제된 것이 예년과 다른 특징으로 꼽혔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은 17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22~28일 심사과정을 거쳐 29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점은 평가원에서 전산처리되며, 다음달 13일 성적일람표와 통지표를 인수받아 15일에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 성적통지표가 수험생들에게 개별 배부된다. 

이번 수능에서 도내 수험생들은 1교시 언어영역 응시자를 기준으로 총 1만8506명의 지원자 가운데 1434명이 결시해 7.7%의 결시율을 보였으며, 김제지구의 결시율이 16%로 가장 높았다.

한편 도내 최연소 수험생인 최은혜(13)양과 최고령 수험생 이태구(51)씨도 각각 전주솔내고와 전북기계공고에서 수능을 치렀으며, 지체부자유·청각장애 등 특별관리 수험생 15명도 전주동암재활학교에서 수능시험을 봤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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