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塑造釋迦如來三尊像)과 복장유물(腹藏遺物)이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20일 전북도 문화재(213호)인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과 복장유물을 이 같이 승격한다고 예정고시했다.
이번에 보물로 승격 예정고시한 삼존상은 효종 1년인 1650년에 벽암 각성 스님을 증명법사로 조각승 응매가 주도해 만들었다.
나무에 황토를 입혀 만든 소조불로서 사람 키 높이와 맞먹는 대형불상이다.
또 삼존불에서 발견된 유물은 사리 1과와 후령통 3조로, 1586년 김제 흥복사 발간 목판본 ‘묘법연화경’, 발행년도 미상의 선문염송을 비롯 경전류 49권, 보협인다라니경과 보협진언 216장, 순치 7년(효종 1년 1650년)에 작성된 발원문 2장 등 모두 373점이다.
이번에 보물 승격 예정고시한 삼존상과 유물은 30일동안의 예고기간을 거쳐 다음달 국가보물로 정식 기정된다.
한편 이번 동국사 삼존상과 복장유물 보물지정으로 지역에서는 발산리 석등(234호)과 발산리 오층 석탑(276호)에 이어 모두 보물이 3점으로 늘어나게 됐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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