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7:47 (목)
불법 어업 ‘더 이상 설 땅 없다!
상태바
불법 어업 ‘더 이상 설 땅 없다!
  • 박형민
  • 승인 2010.12.09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 동절기 특별단소에 나서 불법어구 집중 수거
완주군이 만경강 상류 하천과 주요 저수지에서의 불법 어업에 대해 강력 대처에 나서고 있다.
8일 군은 겨울철 활동이 뜸한 심야 시간대를 이용, 만경강 상류 등지에서의 불법어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역 주민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어업은 삼각망, 통발, 특수그물, 배터리 등 각종 어구를 이용해 붕어, 쏘가리, 동자개(일명 빠가사리) 등을 포획?채취하는 등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완주군 환경운동연합회 및 완주자율관리어업공동체 소속 회원들과 공동으로 일제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트를 활용하고 심야시간대에 집중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삼각망 51개, 통발 300개, 노나리그물 27개 등 총 20여톤의 불법어구를 수거했다.

또한 군과 관련단체 회원들은 하천 및 저수지에 낚시꾼 등이 버린 생활 쓰레기를 수거키도 했다.
불법어업에 대한 집중 단속은 이달 10일까지 실시될 계획이다.

군은 단속 결과 적발된 불법어업 행위자는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임정엽 군수는 “만경강 상류는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다양한 어족자원을 자랑하던 곳”이라며 “종(種) 다양성이 풍부한 이곳을 중심으로 내년에 완주군 대표축제인 ‘와일드푸드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불법어업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심야시간대를 이용한 불법 어업은 단속이 어려운 점을 고려, 2011년에는 단속장비를 보강해 불법 어업이 발본색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완주=김성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