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완주군 공설운동장이 축구 평론가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축구장으로 평가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전(前) 스포츠서울닷컴과 풋볼위클리 기자를 지낸 뒤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트’에 축구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김현회씨(28)는 최근 ‘숨겨진 한국의 아름다운 축구장 TOP10이란 글에서 완주군 공설운동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
김씨는 이 글을 통해 “완주군 공설운동장은 우리나라에 있는 군(郡) 단위 소도시 경기장 중 거의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곳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K3리그 팀이 있다면, 아마 멋진 그림이 나올 것이다”고 호평했다.
특히 김씨는 “우리나라에 월드컵 경기장을 제외한 축구 전용경기장이 포항과 광양 뿐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완주군 공설운동장이 경기장 및 주차시설 등의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005년 5월 문을 연 완주군 공설운동장은 천연 잔디에다 4면으로 이뤄진 3,777석의 관중석, 그리고 주차시설까지 완비돼 있다.
또한 바로 옆에 문화체육센터와 향토문화예술회관까지 위치, 운동 외에 문화활동을 즐기려는 주민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완주군 공설운동장은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며, 완주군민에게는 이용료의 30%,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은 50%가 각각 감면된다.
유신봉 군 문화관광과장은 “공설운동장은 시설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좋아 어느 지역 축구 경기장 못지 않은 훌륭한 곳”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