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7:47 (목)
남원서, 기업형 차량전문 절도단 일망타진
상태바
남원서, 기업형 차량전문 절도단 일망타진
  • 전민일보
  • 승인 2010.09.09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민들의 생계수단인 화물차만을 골라 훔쳐 해체한 후 중고부품으로 유통시킨 차량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은 8일 광주와 전남·북 일대를 돌며 화물차 200여대를 훔친 폐차장 업주 A씨(52) 등 3명을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차량 해체작업을 벌인 B씨(34) 등 2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2일 오전 2시께 남원시 월락동의 한 건물 인근에 주차된 C씨(49.여)의 1t 트럭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 26일부터 8월 27일까지 광주(109건)와 전남(77건), 전북(20건) 등 7억150만원 상당의 화물차 206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오래된 화물차의 경우 부품이 없어 중고부품이 많이 활용되는 것을 알고 93∼03년식 화물차량만을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차량절도 총책과 행동책, 해체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CCTV에 걸리지 않는 위조번호판을 이용해 A씨가 운영하는 폐차장으로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남원서 수사과장은 "운반된 차량은 폐차장에서 엔진 등 필요한 부속품만을 빼낸 뒤 나머지 잔여물은 고압 압축기로 압축시켜 증거를 남기지 않는 등 단서가 전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국의 방범 CCTV 자료 등을 분석, 잠복 등 끈질긴 수사를 통해 검거했다"고 말했다.천희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