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신을 위한 투자에 거리낌이 없는 20~30대 젊은층의 소비패턴은 백화점 명품 매출에 대부분을 차지, 유통가의‘큰 손’으로 불리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20-30대 젊은 고객들은 최신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유명브랜드 핸드백과 화장품, 액세서리를 주로 구매하는 특징을 보인다.
다른 부분의 씀씀이는 줄이면서도 유명브랜드에 대한 소비는 투자로 여기는 고객들도 많다.
이같은 2030세대의 명품 선호 현상으로 백화점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명품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매출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델리의 경우도 2030세대들의 입맛에 맞춘 초밥이나, 케밥, 크레페 등 차별화된 메뉴와 Take Out 매장을 늘리고 있다.
남성의류의 경우도 이번 여름세일에 2030세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매출신장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빈폴, 폴로, 라코스떼 등 젊은층이 즐겨 입는 트래디셔날 브랜드들은 품귀현상을 빚기도
이충열 전주점 영업총괄팀장은“백화점들이 패션과 문화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들을 겨냥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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