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7:47 (목)
광진건설, 화의절차 밟아 회생노력 집중
상태바
광진건설, 화의절차 밟아 회생노력 집중
  • 전민일보
  • 승인 2010.02.09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일시적 자금압박으로 부도처리된 (주)광진건설이 법원에 화의신청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안감힘을 쓰고 있다.
특히 도내 대표적인 중견건설업체로 건실한 성장세를 이어왔던 광진건설의 부도 배경에는 악성 루머에 따른 금융권의 단기자금 유동성 압박이 결정타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관건설업계는 법원의 화의 인가를 통한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광진건설은 전주 중화산동 햇빛찬 아파트 분양 지연 등 단기 유동성 자금압박으로 지난해 11월 1차 부도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100억원 가까운 자금을 결제하는 등 성실한 자구 노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같은 눈물 어린 회생노력에도 시중에 악성 부도설이 확산되면서 지역내 단기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 압박 가중으로 우량 건설업체를 부도로 내몰렸다는 게 지역건설업계의 여론이다. 
여기에 자금 지원을 약속했던 전일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자금운용계획이 크게 틀어지면서 단기 유동성 자금 압박이 더욱 심화됐다.
이에 따라 광진건설은 지난 2일 농협 전주 경원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6억7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고, 계열사인 광진주택(2억4700만원)과 배진건설(2억6800만원) 등도 부도처리됐다.
도내 건설업계는 이같은 일련의 도산 과정을 볼 때 악성루머에 따른 자금 압박으로 부도위기에 내몰린 광진건설의 경우 법원의 화의 인가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광진건설은 최종 부도처리 전날까지도 협력업체 어음 결제 등에 주력, 하도급업체 및 자재납품 업체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져 회생 기회를 줘야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광진건설 관계자는“부도처리 전까지 자금경색을 풀기 위해 모델하우스 부지와 부동산 등을 매각해 100억원 상당의 어음을 결제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악성 루머에 따른 단기 자금 압박에 부도처리됐다”면서“단순히 일시적인 자금 압박을 풀지 못했을 뿐, 악성 부채도 없기 때문에 법원이 화의신청을 인가하면 무난하게 경영정상화를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8년 설립된 광진주택은 도내 최초로 공동주택을 공급한데 이어 그동안 4000여세대의 아파트를 도내 대표적인 중견주택건설업체로 성장했다.
이같은 건실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광진건설은 전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용정~용진 등 20개 관급공사에 700억원대 수주 잔액을 갖고 있으며 3월 도래 어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봉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