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319개(EU지역 161, EU외 지역 158)를 대상으로 실시한‘한-EU FTA와 수출中企 경쟁력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출中企 69.1%가 한-EU FTA에“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또 EU의 환경규제 강화가 어떤 형태로든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88.2%)고 응답,
또한 전체의 7.3%만이 교역선(수출입) 변경을 계획하고 있어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선 상당기간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선 변경사유(복수응답)로는 수출경쟁력 향상(69.6%), 기술제휴, 합작투자(26.1%) 등이 가장 많았고, 변경하지 않는 사유(복수응답)로는 EU지역내 네트워크 부재(37.2%), 시장정보 부족(28.9%), 시장개척 역량 및 경험부족(24.0%) 등을 꼽았다.
EU시장에서의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복수응답)는 우수한 기술력(41.6%), 고품질(37.4%), 저렴한 가격(27.9%) 등의 순으로 나타나 경쟁력이 가격보다는 기술력과 품질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지역 수출시장에서 최대 경쟁국으로는 중국(49.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EU지역내 회원국(26.3%), 일본(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EU의 무역과 연계된 환경규제(REACH 등) 강화에 대해서는 2.1%만이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혀 모른다”는 업체도 12.7%에 달했다.
한편 내년 수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55.7%)이 증가를 전망, 새해 수출시장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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