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정책실장을 신설해 윤진식 경제수석을 겸임으로 임명하고, 정무수석에 박형준 홍보기획관을, 민정수석에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을 임명하는 등 중폭 규모의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
이중 도내 출신 인사는 사회정책 수석비서관 진영곤(51?사진) 여성부 차관과 교육과학문화수석 진동섭(56?사진) 한국교육개발원장 등 2명이다.
진영곤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은 행시 22회 출신으로 경제부처 및 사회부처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다.
진 수석은 1957년 전북 고창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합격 후 기획예산처 과학환경예산과, 기금총괄과, 복지노동예산과 등을 거쳐 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장, 성과관리본부장, 양극화·민생대책본부장, 재정기획총괄심의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로 자리를 옮겨 사회정책실장을 지냈다. 여성부 차관 재직시에는 여성 취업, 일자리 창출, 여성폭력방지 등에 특히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동섭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육행정연수원장을 거쳐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행정학회 부회장, 한국교육개발원장을 지내고 있다.
진 신임 수석은 교육계의 신망이 두터운 대표적 교육학자로서 현장을 중시하는 개혁마인드와 함께 조정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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