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지내면 더 빨리 지나가는 것이 시간이다.
하루 역시 마찬가지다.
철부지 시절에 변변찮은 공부를 한 탓에 종일 컴퓨터를 응시하며 일하다보면 한없이 자신이 초라해지면서 ‘도대체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눈앞의 일에만 관심을 두면 늘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꼴이라 당장 그만 두고 싶지만, 자녀 뒷바라지가 끝나지 않아 사표 낸다는 것은 꿈도 꿀 수가 없다.
색다른 돌파구를 찾고자 업무와는 별개로 다른 특별한 뭔가를 해보고 싶어 자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들을 냉큼 붙잡기로 했다.
누군가 “행복은 아무리 현재의 일이 어려워도 변화가 있을 줄로 믿고 그것을 노래하는 사람의 것이다.”라고 말했듯이 자신감을 가지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것으로 스스로 생명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할 만한 이유를 발견해야 한다.
날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이 행복한 것 일까?
그건 아니다.
지나간 날 보다 즐겁게, 좋은 환경에서 행복한 기분으로 생각하며 느끼고 감동할 줄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려면, 맡은 일에 전념하며 자투리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목표를 향해 전력을 쏟아야만 된다.
우리네 삶이란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지만, 엿가락처럼 늘어진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고통에 빠진 채 불평하거나 포기하는 사람은 실망스런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두운 표정대신 밝은 미소를 짓고 부정적 시각대신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이 처한 절망에 도전하며 맞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때 행복을 성취하는 사람이 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속담이 있다.
실천하지 않고서 신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다는 뜻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 정신과 육체를 단련시킬 힘을 길러야 한다.
힘을 기르려면 무슨 운동이든 시작해야 한다.
맑은 공기 마시며 새벽에 하는 운동은 정신 건강에도 탁월한데, 특히 수영을 한 후 출근하는 색다른 상쾌함은 느껴 본 사람만이 맛 볼 수 있다.
그 기분으로 더 넓은 마음, 더 큰 지혜,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하루의 일정을 메모하여 차근차근 얼거리 해 나가면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선의의 경쟁을 하자.
꿈과 희망을 원대하게 갖고 열심히 전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靑山流水처럼 이미 그 경쟁자를 추월해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어 삶이 풍성해지면서 저절로 행복이 가득 차게 된다.
양봉선 / 전북아동문학회장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