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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후보간 네거티브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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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후보간 네거티브전 가열
  • 전민일보
  • 승인 2009.04.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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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후보자간 상호 비방과 폭로전이 잇따르는 등 네거티브 선거가 점차 가열되고 있다.
특히 정책대결 실종의 비난에 직면한 이번 선거가 갈수록 흑색선전까지 난무하면서 사상 최악의 투표율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네거티브전의 중심에는 민주당과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합이 자리잡고 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이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는 형국이다.
공식선거일을 불과 2일 앞두고 각 후보진영은 주말유세전에서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를 호소하는 것과 동시에 각종 논평과 성명을 통해 상대후보 깎아내리기와 근거가 부족한 흑색선전 등으로 선거 이슈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민주당 김근식(덕진)후보는 지난 26일 무소속 정 후보가 신건(완산갑)후보 지원에 본격 나선 것과 관련, "정-신 연합’를 넘어 이제는 마치 ‘정-신 당’을  꾸린 분위기"라며 "정후보측은 23일부터 아예 선거 운동원들을 대거 신건 후보측에 보내 신후보 당선에 올인하는 한편 합동 유세를 하며 연대아닌 야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오만과 독선의 이명박 정권 심판 구도를 무너뜨리더니‘정-신 연대’를 결성해 자신의 어머니인 민주당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2중대’처럼 오히려 이명박 정권을 도와주는 ‘부역’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주 덕진에 출마해 정 후보와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날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 정·신 무소속 연합진영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신건 후보가 출마한 전주 완산갑 민주당 이광철후보에 대해서는 연일 조직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신건 후보는 "지난 25일 민주당 이광철 후보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전주에 내려온 대전 중구 A고등학교 학생 8명에게 식사와 차량까지 제공하면서 선거운동에 동원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며 26일 도 선관위에 고발하고 나섰다. 
이에 이광철 후보측은 "사람이 많이 모이면 무조건 조직선거인지 묻고 싶다"면서 "학교내 시사토론모임 회원소속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4.29 재보선의 유세현장을 직접 보고, 이 후보 지지를 위해 내려온 것이다"고 신 후보 주장을 일축했다.
이외에도 각 후보진영은 연일 상호 비방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어 이번 재보선이 공명선거 추세를 퇴보시킨 최악의 선거로 기록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더욱이 민주당과 무소속 구도가 처음부터 형성되면서 유권자들이 철저하게 무시되는 상황에서 후보자간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난무 등의 선거분위기는 29일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는 유권자들이 늘어날까 걱정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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