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동영·신건 후보는 오후 2시 전주 객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민은 정동영과 신건 3자 연합을 통해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며 "전주시민은 3자 연합을 통해 전주살리기, 민주당살리기, 대한민국 살리기 등 3가지를 이울어 낼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는 30일부터 복당 절차를 밟을 것이다"면서 "복당을 결정하는 것은 소수 당권파가 아니라 전주시민이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나는 민주당의 적통을 가지고 있는 적장자"라면서 "지난 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7년 정동영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큰 아들이 바로 정동영이다"고 지난 12일 기자회견에 이어 적통론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문을 닫고 386끼리만 경쟁해서는 집권 가망이 없다"면서 "공장한 룰속에서 다시 한번 2012년 또 한번의 기적을 창출하려면 민주당을 개방시키고, 쇄신시켜야 한다"고 밝혀 차기 대선도전에 대한 의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정·신 연합은 민주당의 쇄신연합, 복당연합, 희망연합 등 전주시민의 명령을 받을어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만들어 내겠다"며 "대한민국 재선거 역사상 전주시민이 가장 투표율로 1등 정치의식을 과시할 수 있도록 정·신 연합에 10분만 투자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에서 정·신 동반 당선은 당의 분당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30일 복당 원서를 내고 접수하면 당이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해지는 것이다"며 "전주시민 유권자가 압도적으로 나와 신 후보를 당선시키고 그 다음날 복당원서를 정세균 대표 앞으로 냈는데 수리하면 당이 더 강해지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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