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착취물 74명 ‘가장 많아’
전북경찰 “모든 불법행위 흔적 추적 엄단”
전북경찰 “모든 불법행위 흔적 추적 엄단”
디지털성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100명이 넘는 사이버 성폭력사범이 검거됐다.
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총 105명의 사이버 성폭력 사범이 검거됐으며, 이 중 5명을 구속됐다.
유형별로는 아동성착취물 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 성 영상물 15명, 불법 촬영물 15명, 허위영상물 1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달 채팅 어플로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약 3개월간 신체사진 등을 전송받아 아동성착취물을 제작·유포 협박한 20대가 구속 송치됐다.
또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불법촬영물 등을 공유한 운영자를 검거했다. 또 채널방에 참여해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공받아 소지한 회원 등 47명이 검거됐다.
이에 전북경찰은 디지털성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 및 국선변호인 선정 등 피해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찰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연계해 제작된 아동성착취물에 대해 삭제·차단 및 실시간 모니터링 요청해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가 IT의 발전에 따라 더욱 은밀화·지능화·조직화 되고 있다"며 "사이버상의 모든 불법행위의 접촉과 흔적을 추적해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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