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감서 논란 된 정부 영상 출연
영상 3개월 전 “토쿄전력 마지막 방법 써” 비판
영상 3개월 전 “토쿄전력 마지막 방법 써” 비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읍시·고창군)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일관되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3일 강 후보자가 지난 7월 정부가 공개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 영상에 출연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옹호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해당 영상에서 “지리적 관점으로 보면 우리가 후쿠시마하고 1000㎞ 떨어졌지만 해양학적으로 우리나라까지 20000㎞ 정도”라며 “우리나라는 가깝지만 해류상으로는 가장 먼 곳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후보자는 해당 영상 출연 불과 3개월 전 부산 MBC와의 인터뷰에서 “지하 격리·탱크 보관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며 “토쿄전력은 마지막 방법(해양 투기)을 쓰고 있어서 전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의 입장이 3개월만에 바뀐데 대해 윤 의원은 “향후 장관으로서 본인의 소신을 지키며 해양수산 정책을 이끌 수 있을지 검증해야 한다”며 “현재 큰 논란이 되고 있는 폭행·음주운전 논란 등을 비롯해 해양수산 분야에 발전을 이끌 적임자인지도 철처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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