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언론에 출연해 유명 프로파일러로 활동해 온 경찰관이 파면됐다.
전북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A경위에 대해 파면 처분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공무원 징계 중 파면은 가장 높은 수위의 중징계에 속한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허가 받지 않은 민간 학회를 운영,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회의 회원이자 사제 관계인 제자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특정 피해자가 주장했던 강간과 강요, 협박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혐의없은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해 7월 해당 사건이 불거지자 전북경찰청은 A경위를 직위 해제했으나, 그는 경찰 감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A경위는 고소인들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해 검찰은 수사 중이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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