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택시에서 담배를 피우고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전북경찰청은 업무방해 혐의로 전북의 한 지구대 소속 A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6일 새벽 전주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담배를 피우고 소리를 지르는 등 택시기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또 A경위는 택시기사와 함께 도착한 지구대에서도 소란을 피워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경위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A경위를 즉각 직위해제하고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며 "수사를 마치는대로 감찰을 착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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