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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자 상위 0.1%, 주식배당 49.1%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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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자 상위 0.1%, 주식배당 49.1% 가져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9.0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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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배당소득의 49.1%인 15조1120억 가져가...1명당 9억4130만원
상위10명, 배당소득 2조3000억, 1명당 2329억, 3년새 2배 늘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배당소득 천분위 현황'을 보면, 주식을 가진 상위 0.1%가 전체 배당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호황이던 2021년 개인이 받은 배당소득 총액은 30조7977억원으로 전년(28조566억) 대비 9.8%(2조7411억)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을 받은 주식투자자는 1605만명으로 전년(1123만) 대비 43%(482만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위 0.1%(1만6054명)가 전체 배당소득의 49.1%(15조1120억)을 가져갔다. 

1명당 배당액은 9억4130만원에 달한다. 

상위 1%로 확대하면 전체 배당소득의 70.1%(21조5749억원)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의 배당소득 점유율은 93.2%로 집계됐으며, 상위10명의 배당소득 총액은 2조3286억원으로 조사됐다. 

상위10명의 배당총액은 2018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고, 해마다 급증해 불과 3년 만에 2배가 증가했다.

고용진 의원은 “주식 소유자 상위 0.1%가 전체 배당소득의 절반을 가져가고 있다”면서 “자산불평등이 소득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액자산가들에 대한 과세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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