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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권심판' vs '국정안정' 구도 속 과반 차지 위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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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권심판' vs '국정안정' 구도 속 과반 차지 위한 전쟁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7.14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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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대 총선 전북 10석 가운데 민주당 9석 싹쓸이
앞선,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독주...정권 연장 실패 속 전북 민주당 독차지
하지만 현안 처리 곳곳에 '구멍'...민심 총선 투표에 투영될 것으로
막바지 국회서 중앙정부 예산확보 등 배지 탈환 중요 포인트

내년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은 여야간 "정권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를 두고 사활을 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여야 가운데 어느 쪽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머물러 있는 전북 현안에 미칠 영향이 커 지역 정가와 각 기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총 10석중 9석을 민주당이 차지했고,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시장과 기초자치단체장 대부분을 민주당이 독차지 했다.

민주당이 정권 연장이란 큰 틀에서 실패했지만, 전북에서는 민주당으로의 정권이 이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와 지방정부의 성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투영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등 다자구도가 형성된 '전주을'의 경우 함께 손 발을 맞춰야 할 우범기 전주시장의 시정 방향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종합경기장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 외, ▲왕의궁원프로젝트 ▲우아-신리 외곽순화도로 구축 ▲전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펀드 조성 등 우 시장이 후보 당시 내놓은 공약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예산 확보가 중요하다. 

결국 막바지 국회에서 지역 의원들과 각 자치단체장이 정부예산을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총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최근 치러진 '전주을' 재선거에서 패배 책임을 지고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용호 의원이 입당하기 전 전북에서 유일한 비 민주당 의원이면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정부 예산 시기마다 역할을 톡톡히 한 정 위원장이 밀려나는 듯한 모양새가 벌어지며, 여당과 정부 사이 교두보가 끊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현재 국회에서 민주당이 다수석을 자치하고 있으나, 정권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만큼 전북 입장에서는 여당 내 지역 목소리를 낼 정운천 의원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정 의원은 전주을 지역위원장에 공모신청서를 냈고, 오는 17일 면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전주을 출마를 앞두고 있는 정 의원이 이변 없이 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총선 판을 정리하자면 "국룰"처럼 정권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으로 여야가 맞서게 된다.

다만, 전북에서는 다선 의원들의 출마 여부와 함께 새로운 인물에 대한 유권자들의 갈증이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민주당이 당 내부 계파 갈등을 얼마나 잘 봉합하느냐에 따라 중도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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