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갈취한 5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택시기사 A(55)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15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상대 과실이 많은 차량을 골라 범행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의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 보험사기 혐의점을 발견.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갈취한 돈으로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를 구속하고 여죄 여부와 관련해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