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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소년 범죄 갈수록 늘고 연령층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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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소년 범죄 갈수록 늘고 연령층 낮아져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4.2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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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소년범 6857명 집계
일각,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시급

 

도내에서 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 도내에서 검거된 소년범은 총 685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2명 구속이 구속됐다.

나이별로는 만 18세가 14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만 17세 1396명, 만 16세 1553명 순이다.

특히 촉법소년의 경우 최근 3년(2020년~2022년)간 총 1273명이 검거되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연령층 또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 25일 익산에서는 운전자 없이 시동이 걸려있는 차를 훔쳐 운전한 A(10대)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무면허 운전) 위반 혐의로 A(10대)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당시 A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2명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일명 '가출팸' 대장 역할을 한 B(19)군이 절도 및 특수상해,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26일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따르면 B군은 숙식 제공을 미끼로 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해 '생활비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원룸에서 가출 청소년 C(15)군과 D(13)군에게 일명 ‘차털이’를 지시한 혐의다.

지난 17일 C군과 D군이 차털이로 훔친 금품을 마음대로 쓰자 B군은 이들을 폭행하고 허벅지를 담뱃불로 지지는 등 '신체의 일부를 자르겠다'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B군이 가출 청소년인 C군과 D군을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고 자신의 원룸에 지내게 하면서 범행을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면서 추가적으로 밝혀냈다.

B군은 훔친 돈을 생활비·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10대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선도심사위원회와 학교전담경찰관 등을 운영 중이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을 교화하고 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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