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계체전 선수단이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개막을 앞두고 종합순위 4위를 목표로 한겨울 추위를 이기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전북선수단은 올 동계체전에 5개 종목 156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동계체전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와 서울시, 경기도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전북은 동계체전의 사전경기가 열리는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사전경기 기간에 열리는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은 전북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어서 올 해도 풍성한 메달 잔치가 예상된다.
전북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은 “전북선수단은 올 해도 지난해와 같이 종합순위 4위를 목표로 훈련 중이다.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금 9개와 은 13개, 동 20개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북의 첫 금메달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바이애슬론에서 나올 전망이다.
바이애슬론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무주설천고 제갈향인이 꼽히고 있다. 제갈향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관왕에 도전한다.
안성고 역시 여자단체전과 여자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동정림, 이수영 회장배 우승
동계체전 전초전 성격 메달 획득 청신호
한편 13일부터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회장배 전국 바이애슬론대회에서 여일반부에 출전한 동정림(전북체육회)선수가 6Km 스프린트 경기에서 29분58초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대부 이수영(군산대 1년)선수도 7.5Km스프린트 경기에서 역시 1위에 올랐다.
빙상의 경우 전북도청 계민정과 김민정이 여자개인전에서, 이승재가 남자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주여고와 전북도청의 컬링팀 역시 우승 0순위로 꼽힌다.
스키 꿈나무로 꼽히는 무주구천초교 변진환의 금메달 가능성도 매우 높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