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도내 지역 노인 운전자 사고는 올해 1480여건이 발생, 지난해 890여건에 비해 590여건(66.29%)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 역시 올해 110명이 목숨을 잃어 지난해 72명에 비해 38명(52%)가량이 증가했다.
또한 부상의 경우에도 1540명으로 지난해 1357명에 비해 138명 13.48%가 증가 하는 등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늘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운전자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주된 요인은 60세 이상이 되면서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와 함께 반응 속도나 부상 정도가 젊은 연령층에 비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노령 운전자에 대한 사고 예방 교육 강화와 함께 노인 운전자를 나타내는 실버 마크 부착 등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운전자 교육과 함께 차량 외부에 노인 운전자 안내 스티커를 마련해 부착하는 등의 사고 예방 방안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