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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취약계층에 희망의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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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취약계층에 희망의 빛을"
  • 전민일보
  • 승인 2008.12.1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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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범죄에 노출된 여성들과 청소년 등 위기에 처한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마련된 민관 연계기관이 있다.

최근 들어 여성 성폭행, 청소년 집단 폭력 등 갈수록 흉폭화 되고 있는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수사, 범인 검거 등이 한자리에서 가능하도록 전북대학교 병원 내에 마련된 전북대학교 원스톱지원센터 (배자영 관리운영팀장)가 그곳이다.
지난 2006년 2월에 문을 연 원스톱 지원센터는 전문상담사 4명과 경찰관 3명, 간호사 1명 등 8명이 365일 24시간 항상 불을 켜놓고 피해를 입은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고 있다.
개소식을 연지 3년여가 훌쩍 지나갔지만 하루도 빠짐없는 근무속에 단 하루도 편히 쉴 시간이 없다.
특히 원스톱 센터에는 오현아 (35·경장) 등 3명의 경찰관이 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오 경사 등 여성 경찰관들은 성폭력이나 학교 폭력 등 개소이후 3년간 총 1282건의 사건을 접수하고 3438건의 조취를 취해, 하루 평균 1.17건의 접수와 3.13건의 조취를 취하는 눈코 뜰세 없이 바쁜 일상의 연속 속에 있다.
올해 내방한 뒤 사건처리 된 것만 415건으로 성폭력이 304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정폭력 63건, 학교폭력11건 등 각종 취약 계층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전화, 인터넷 상담과 학교 안전예방 교육 등이 수시로 잡혀있어 2명이 상주하고 일하는 것만으로 도 모자라 하루도 쉴틈없이 빠듯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파견 나온 여성 경찰관 3명과 전문상담사 4명, 간호사 1명으로 돌아가는 변형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적은 인원 속에 증거 채취와 교육 등이 매일 연속 되고 있다.
전문 상담사들의 고충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사건 처리와 함께 피해자 들을 안심시키고 불안감속에서 신음하던 이들을 처음 대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꾸며진 방안에서 몸살이라도 난 듯 아파하는 이들을 다독이고 이해하며 더 아파하기 때문이다.
배 팀장은 “적은 인원이지만 서로의 일을 가리지 않고 도와주는 모습 속에 100%가 아닌 300%의 효과를 내고 있지만 여자 들이다보니 힘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도운 뒤 바라지 않았지만 감사의 인사와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것이 눈 녹듯 사그라든다”고 말한다.
또한 “또 다른 바람은 적은 인원 속에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어 인력보강이 이뤄졌으면 하는  것뿐이다”며 “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따뜻함이 느껴져 어둡지 않은 희망을 원스톱지원센터의 곳곳에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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