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도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지역대학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획재정부가 부서간 토지 관리환 운영 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재부 소유 구 목원예식장 부지의 관리환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전북도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들이 참석했으며 구 목원예식장(1만1792㎡) 부지를 교육과학기술부(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에 관리환키로 했다.
총 면적 1만1792㎡ 중 2/3는 한국방송통신대학 이전부지로 활용하고 나머지 1/3은 문화재청에서 지자체와 교환, 현안사업을 추진키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지역대학의 이전에 탄력이 예상된다.
그동안 전북지역대학은 다양한 여건을 감안해 구 목원예식장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했지만 전북도에서 계획 중인 무형문화유산의 전당 건립사업과 관련해 국유지-도유지 교환문제가 겹치면서 난항을 겪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지역대학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조정위원회에서 당초 50%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 관리환이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는 2/3로 확정됐다”며 “문화재청 등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 숙원사업이던 이전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구 목원예식장 부지에 대한 관리환이 최종 결정됐다”며 “향후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협의를 거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 목원예식장 부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분할측량 등 협의를 거쳐 전북지역대학 이전부지와 지자체 교환부지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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