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이어지고 있는 부안면 새마을부녀회의 김장 담그기가 시작되자 능숙한 솜씨로 700여포기의 절인배추에 갖은 양념을 채워 넣으면서 사랑도 쏙쏙 박아 넣는다.
정성과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는 그 어떤 김장김치보다 맛있다.
매년 부안면 새마을부녀연합회장(회장 정연순)의 밭에서 손수 재배한 유기농 배추로 담는 김장은 건강까지 생각하여 더욱 맛있고 37명의 마을단위 부녀회장들은 불우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20cm 첫 눈을 녹이고 있다.
정연순 부안면 부녀연합회장과 부녀회원들은 축제 및 체육대회 시 커피, 차, 음료 등을 판매함으로써 100여 만원의 김장자금을 사전에 준비. 정연순 부녀연합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사랑과 마음을 담은 김장 김치를 이웃들에게 전달할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면서“어려운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으로 담은 이번 김장은 부안면내 독거노인과 마을회관 등에 전해져 불우이웃들이 동장군도 이겨낼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이날 이강수 고창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장들이 방문하여 부녀회장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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