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선환)는 25일 정기회의를 갖고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는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생신상 차려드리기’, ‘시원한 여름 그리고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의 보금자리’ 등 3건의 사업을 자체 특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화사업들은 후원자들의 기탁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생신상 차려드리기는 20명의 홀몸어르신을 선정해 생신 달에 맞춰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사업이며 무자녀 어르신들과 자주 찾아오는 자녀가 없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진행된다.
시원한 여름 그리고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취약계층 20명을 선정해 선풍기, 여름이불, 돗자리, 겨울 난방매트, 난방텐트 등 대상자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희망의 보금자리 사업은 독거어르신 등 10명을 선정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소독 등을 지원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조선환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위원장은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기회의와 사업추진이 늦어졌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마을희망지기와 복지이장, 협의체 위원들이 동행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선 변산면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이 더 고립되고 외로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협의체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협의체의 활성화가 ‘동네방네 찾아가GO, 행복을 나누GO, 이웃을 지켜주GO’라는 슬로건에 맞게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안=이헌치기자
생신상 차려드리기.희망의 보금자리 등 3건...후원자 기탁금 활용 의미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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